유엔은 바그다드 사무소 자폭테러사건에 따른 인원감축의일환으로 이 사무소에 근무하는 외국인 직원중 최고 절반까지를 주말까지 철수시킬계획이다. 크리스틴 맥냅 유엔 주거조정관은 22일 요르단의 암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지금 인원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직원중 30-50% 정도가 주말까지 바그다드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냅 조정관은 그러나 유엔이 이라크를 포기할 의도는 없으며, 소수의 핵심 직원들은 오히려 항공편으로 이라크로 돌아가 바그다드의 유엔사무소의 책임자들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냅 조정관은 가장 큰 우선순위는 지난 19일 발생한 자폭테러 사건 사상자들을피신시키는 것이라면서 "요르단의 C130 공군의료 구조기가 암만을 이륙해 20명의 중상환자와 8명의 경상환자를 싣고 오늘 오후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만 AFP=연합뉴스)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