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조만간 이라크 안전 강화를 위한새로운 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가 22일밝혔다. 라브로프 대사는 뉴욕에서 이타르-타스 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러시아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라크 안전 제고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먼저 안보리에서 유엔 직원 안전 보장 강화 방안을 채택할 계획"이라며 "이어 이라크에서의 유엔 역할을 강화하는 것을 전제로, 새 제안을 제출할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대사는 "지난 21일 열린 유엔 안보리 예비 회담에서는 이라크 안전 문제가 중점 논의됐다"면서 "미국과 영국은 안보리가 이라크에서의 유엔 역할 강화 방안을 논의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라크내 유엔 활동에 참가하길 바라는 나라들은 안보리 권한을 보다강화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아직 구체적 대안이 제시되지는 않았지만 논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