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이달초 2주일 가량 계속된 폭염으로수천명이 숨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반은 정부가 이번 폭염 사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여론조사기관인 CSA와 일간지 파리지앵이 공동 실시해 21일 발표한 조사결과에따르면 51%가 이번 사태에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40%는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응답자의 44%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이 "불운"이었다고 말했으며 29%는 "의료체계 허점 때문"이라는 의견을, 23%는 "정부의 사태 예측 부재와 무대응 때문"이라는입장을 각각 보였다. 또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6%는 올여름에 만족스러운 휴가를, 19%는 매우 좋은 휴가를, 18%는 보통의 휴가를, 5%는 나쁜 휴가를 보냈다고 대답했다. 17%는 바캉스를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