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하워드 호주총리는 오는 18일 중국 방문시 중국 지도자들과 만나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압력을가해 줄 것을 촉구하겠다고 16일 말했다. 하워드 총리는 이날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고 있는 태평양도서포럼(PIF)에참석, 연설을 통해 "북한이 핵 능력을 증대시킬 경우 매우 위협적인 나라가 될 것"이라며 "그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북한과 관련된 국가들이 모든 외교적 노력을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에 대해 상당히 도움이 되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미국과 일본, 한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그같은 역할을 계속 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덧붙였다. 하워드 총리는 방중기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겸 당총서기와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만난뒤 19일 호주로 돌아올 예정이다. (오클랜드 AP=연합뉴스) ky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