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마지막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환자 2명이 16일 오전 중국의 한 병원에서 퇴원했다. 올해 45세의 의료계 종사자와 19세의 학생인 이들은 100여일간의 치료를 마치고의료진과 정부 관계자 등의 환영을 받으며 병원을 떠났다. 지난해 중국에서 발병해 전세계 32개국으로 급속하게 번진 사스는 8천명의 감염자를 기록했으며 이중 800명이 숨졌다. 나라별로는 중국의 피해가 가장 커 349명이사망했고 5천327명이 감염됐었다. 중국정부는 지난달 사스 위협에서 벗어났다고 공식 선언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베이징에 대한 여행금지 권고조치를 철회했다. (베이징 AP.AFP=연합뉴스) ky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