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과 15일 미국 동북부와 중서부, 캐나다 동남부 지역에 피해를 끼친 대규모 정전사태로 미국이 입게 될 손실은 50억달러에 달할 수도 있다고 경제 컨설팅 업체 앤더슨 경제그룹(AEG)이 15일 밝혔다. AEG는 보고서를 통해 "정전사태가 1-3일간 지속된다고 가정하고 미국의 기업과소비자, 근로자들이 실제로 입게될 손실을 보수적으로 계산한 결과" 이같은 집계에이르렀다고 밝혔다. AEG는 "이번 정전사태는 지난 10년간 경제에 가장 큰 피해를 끼친 사건 가운데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AEG는 구체적으로 상품 손상으로 인한 기업과 소비자 피해가 3억5천만-10억달러에 이르고 기업의 생산차질액 가운데 80%인 40억달러가 근로자와 투자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집계에는 불법행위로 인한 재산피해는 포함되지 않았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