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소환을 지지하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립적 여론조사기관인 필드 폴(Field Poll)이 15일 발표한 주지사 소환투표에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는 10월7일 소환투표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등록유권자들의 58%가 데이비스 퇴출을 지지했다. 이같은 퇴출지지 의견은 지난 7월 조사때(51%)보다 7% 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또 전체 응답자의 68%는 데이비스 주지사가 소환투표에서 패배, 주지사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그가 직책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22%에 불과했다. 데이비스 주지사에게는 최악의 평가로 간주되는 이같은 조사결과는 오는 10월의소환투표에서 그에게 불리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설문에 응한 이들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은 대체로 소환에 반대했다. 그러나 소환투표 지지자들은 주 전역에서 모든 연령, 학력, 인종집단에 고르게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필드 폴의 이번 조사는 지난 10-13일 캘리포니아주 유권자 448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허용오차 한계는 ±4.1% 포인트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