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RSF)는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관련된 이른바 '몰래 카메라' 비디오 테이프를 압수하려던 한국 검찰의 시도를 비난하고 이의 포기를 촉구했다. RSF는 12일 성명을 발표해 "SBS 방송에 비디오 테이프를 내놓도록 하려는 시도를 포기할 것을 오늘 한국 검찰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RSF는 "송광수 검찰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기자들이 취재원을 밝히도록 강요당한다면 아무도 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며 이로 인해 침해당하는 것은 그 사회의 알권리임을 말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기자는 직업윤리상 취재원을 보도해야 하며 이는 언론의 독립과 심층취재, 공공 업무의 투명성을 위한 기본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