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은 11일 통화 가치는한 나라의 경제상태를 반영해야하며, 일부에서는 위앤화의 수준을 적절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 부장은 이날 일본프레스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제사회의 일부 인사들은 중국의 현재의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통화가치 수준이 기본적으로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통화당국 관계자들은 미국 및 유럽연합(EU)과 함께 중국에 대해 미 달러화에 대한 가치 절상을 촉구해왔다.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재무상은 지난 9일 한 경제포럼 연설에서 중국이 위앤화의 달러화에 대한 고정환율 덕분에 외화보유고가 일본 다음으로 세계 2위인 3천500억달러로 증가했다며 위앤화의 평가절상을 요구했다. 그는 "그렇게 많은 외화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가 자국 통화가치를 계속 약하게두는 것이 옳은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lh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