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2:40
수정2006.04.04 02:44
한류의 열풍을 타고 한국 서적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서적의 중국어 번역판 출판이 잇따르고 있다.
독서계에 선풍을 일으켰던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가 중국어로 번역돼 중국 독자들에게 소개된다.
중국작가협회 산하 작가출판사는 11일 작가협회 빌딩에서 이윤기씨와 이 책의중국어 저작권 계약을 했다.
중국어 번역본은 올해말 쯤 나올 예정이다.
또 최인호의 인기 소설 `상도(商道)가 외교부 산하 세계 지식출판사에 의해 번역, 출판됐다.
이 출판사는 오는 28일 출판 발표회를 갖는다.
한편 김하중(金夏中) 주중 한국대사가 중국을 개관하며 중국어로 쓴 `텅페이더룽(騰飛的 龍.날아 오르는 용)'은 중국내 독자들에 인기가 높아 2판 인쇄에 들어갔고, 한국어와 일본어 번역판 출판이 추진되고 있다.
중국에 저작권을 판 한국 서적은 현재 약 103여권에 달한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