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7일 실시될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보궐선거에 1백명 이상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캘리포니아주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3백8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재정적자를 낸 그레이 데이비스 현 주지사의 퇴출 여부와 후임 주지사를 결정짓는다. 헐리우드 스타인 아널드 슈워제네거(56)는 마감일인 9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나섰다. 슈워제네거는 "주민을 위한 주지사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슈워제네거외에 크루스 부스타멘테 현 부지사,토머스 매클린톡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기업인 빌사이먼,포르노 잡지 '허슬러' 발행인 래리 플린트,무소속 칼럼니스트 애리애너 허핑턴,녹색당 후보 피터 카메요 등도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주지사의 퇴출이 결정될 경우 민주당 출신의 현 부스타멘테 부지사와 슈워제네거 등 공화당 후보군간 접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