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이 중국 정부 초청으로 9일 중국을 방문,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한 중국측의 지지를 호소할 에정이다. 후쿠다 장관은 9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중-일 평화우호조약 조인 25주년기념식에 참석한 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중국 정부 요인들과 회담할 예정이다. 후쿠다 장관은 이번 방중을 통해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로 중국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의 방중 실현을 위한 정지작업도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후쿠다 장관의 이번 방중은 중국이 북한에 대해 6자회담에 응하도록 설득하는데성공한 뒤 이뤄지는 것으로 중국과 미국, 한국, 일본, 러시아는 이달말이나 9월초베이징에서 6자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일본은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도 제기하길 희망하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