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맥 지역에서 지난 7일 밤 갑작스런 뇌우로 적어도 40여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8일 전했다. 인도 북부 히마찰프라데시 주(州)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히말라야 산맥 휴양지 인근 산악 터널에서 공사중이던 근로자 26명이 뇌우로 사망하고 적어도 1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또 한 관리는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히마찰프라데시주 솔랑 계곡에서 텐 트를 치고 야영을 하던 8세 소년을 포함해 또 다른 20명도 급류에 텐트가 휩쓸리면서 부상했다고 말했다. 솔랑 계곡은 매년 수천명이 찾는 유명 산악 휴양지 중의 하나인 마날리에서 북서쪽으로 14㎞ 지점에 위치해 있다. 한편 경찰 300여명과 구조 요원 등은 구조견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 26명의 시신을 수거했지만 계속된 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리차르 A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