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에서 호박(琥珀) 속에 보존된 1억3천만년전의 거미줄이발견됐다고 CNN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오래된 이 거미줄은 크기가 4㎜로 레바논 제진 부근의 호박지대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스위스 바젤 대학의 사무엘 초케 교수는 과학 잡지 `네이처' 기고에서 "이 표본은 가장 오래된 형태의 `점착성 실크(viscid silk)'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며 발트해 연안의 호박에서 발견된 9천만년전의 것보다 훨씬 오래된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화석 샘플 분석을 통해 거미가 4억1천만년전부터 점착성 분비물을생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언제부터 거미줄을 치기 시작했는 지는 알아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거미줄 표본 발견은 거미줄의 시원을 밝혀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