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20일 실시되는 대만 총통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띤 화롄(花蓮)현 현장 보궐선거에서 야당연합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를 거뒀다. 야당연합 후보인 셰선산(謝深山.64) 후보는 2일 보궐선거 투표에서 51.4%의 득표율을 기록해 28.9%를 얻은 집권 민진당의 요우잉룽(遊盈降.47) 후보를 누르고 현장에 당선됐다. 국민당의 롄잔(連戰) 주석은 "이번 선거는 국민당과 친민당이 공동 후보를 낸이후 첫 선거"라면서 "내년 3월 총통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더욱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제1야당인 국민당의 롄잔 주석과 제2야당인 친민당의 쑹추위(宋楚瑜) 주석은 내년 총통선거에서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에 맞서기 위해 야권 단일 후보를 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대만의 정치전문가들은 "이번 보궐선거 지역은 전통적으로 야당 성향이 강한 지역"이라며 "야당들은 이번 보궐선거 결과를 너무 과대평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