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은 이르면 올 가을부터 비자(입국사증)없이 중국을 드나들 수 있게 된다. 중국 정부는 일본인의 비자면제 방침을 정하고 오는 10일 일본을 방문하는 리자오싱 외교부장을 통해 이를 공식 통보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다. 비자면제 범위는 15일 이내의 관광 및 업무출장,친족방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이같은 조치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여파로 크게 감소한 일본인 관광객을 다시 끌어들임과 동시에 중·일국교수립 25주년을 계기로 대일관계를 개선한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7월 초 싱가포르와 브루나이 여권소지자를 대상으로 15일 이내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바 있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