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벵골만의 악천후로 조업에 나섰던 어선이 침몰하며 적어도 173명의 어부가 실종됐다고 어업 관계자가 27일 밝혔다. 현지 어선소유주협회 대표는 26일 남부 해안에 쏟아진 갑작스런 폭우로 모두 20척의 배가 침몰해 어부 17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방글라 기상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성어기를 맞아 무리하게 조업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리살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