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6일 일본 참의원의 자위대 이라크 파견 법안 통과와 관련, 전수(專守)방위 원칙을 준수할 것을 거듭 요구했다. 중국 외교부 쿵취앤(孔泉) 대변인은 이날 "일본이 전수방위 원칙을 견지하는 것은 자신들의 이익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쿵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일본의 자위대 파견법 통과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일본이 전수방위를 진실로 견지하는 것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이 같은 반응은 일본 참의원이 이날 제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전투병력을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나라로 파견하는 것을 승인한 `이라크 부흥지원 특별조치법안'을 통과시킨 지 수시간 만에 나왔다. (베이징 신화.A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