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축구스타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FC 바르셀로나)가 교통사고 전력 때문에 미국에서 입국을 거부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미국 투어에 동행한 클루이베르트는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로건공항에 내렸으나 입국심사대에서 범죄 전력이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특별비자가 없다는 이유로 입국이 불허됐다. 클루이베르트가 공항에 계속 머무르고 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클루이베르트는 지난 95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심야 운전중 충돌사고를 일으켜 상대방 운전자가 숨진 뒤 과실범으로 기소돼 이듬해 재판에서 24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8일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에서 이탈리아 리그 챔피언 유벤투스와 시범경기를 갖고 다음 달 1일과 5일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 AC밀란(이탈리아),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각각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마드리드 AP=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