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3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두 아들인 우다이와 쿠사이가 미군에게 사살된 것을 환영하면서 "이는 후세인 정권이 완전히 물러났으며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가장 명백한 신호"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우다이와 쿠사이가 "이라크 정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수많은 이라크인을 다치고 죽게한 고문과 학살의 책임자"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아직 후세인에 충성하는 소수의 잔당이 남아 이라크 재건과 자유를 향한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뜰에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폴 브레머 이라크최고 행정관과 함께 나와 "후세인 잔당인 이 살인자들은 이라크 국민의 적이며 이들은 이라크의 일부 지역에서만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또 "후세인 잔당은 어디에 있든지 색출되고 격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A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