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의 한 빌라에서 미군과 교전을 벌이다 사망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두 아들 우다이와 쿠사이의 시신이 바그다드국제공항으로 옮겨졌다고 연합군 한 고위 관리가 23일 밝혔다. 이 관리는 "내가 아는 한 그들(우다이와 쿠사이)의 시신은 미군이 장악하고 있는 바그다드 국제공항에 있다"고 말했다. 우다이와 쿠사이를 사살하는 큰 전과를 올린 연합군은 이날 오후 이들의 사망을확인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미군은 22일 우다이 형제가 은신해 있던 것으로 보이는 이라크 북부 모술의 한 빌라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무장헬기를 동원, 20여기의 미사일을 빌라에 발사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