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19일 도쿄 인근 가나가와(神奈川)현의 휴양지 하코네(箱根)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 및 이라크 재건사업과 관련한 상호연대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또 이들은 정상회담 후 환경보호, 정보통신기술, 과학기술 등 3개 분야에 걸친 양국간 협력을 담은 공동문서를 발표한다. 한편 고이즈미 총리는 정상회담 장소를 하코네로 정한 이유에 대해 "나는 (조지부시 미 대통령처럼) 목장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별장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일본여관의 다다미 위에서 (블레어 총리가) 취침을 해보면 어떨까 해서 정했다"고말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