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시에 약 70년만에 전차가 다시 등장한다. 파리시는 15일 14구 주르당로에서 나무베기를 시작으로 전차로 건설 공사를 시작했다. 센강 남쪽에서 파리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이 전차로는 총 길이가 7.9㎞로 센강 서쪽 지점인 가리그리아노 다리와 동쪽 지점인 포르트 디브리를 연결하며 두 지점 사이에 17개 역이 건설된다. 파리시는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약 70년만에 전차를다시 운행키로 결정했다. 파리 전차로 건설에는 총 2억6천만 유로가 들어가며 전차는 오는 2006년부터 운행되기 시작해 연간 이용객이 2천8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파리시는 1936년 전차 운행을 중단했으며 지난 1990년대부터 파리에 인접한 교외에 전차로 2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