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북한이 사용후 핵연료봉(폐연료봉)재처리에 착수했다는 정보를 이달 초순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핵재처리에 착수한 증거로 핵관련 시설이 있는 영변 근교에서 핵연료를 재처리할 때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 `크립톤 85'가 검출된 점을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이와 관련, "지금까지 여러가지 정보가있었다"며 "구체적으로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북한이 사태를 악화시키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