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의 귀재이자 억만장자인 워런 버핏이 점심식사 데이트로 100만달러 이상을 모금할 전망이다.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앨런 앤드 코퍼레이션이 주최한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중인 버핏은 13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기부금 규모를 1백만달러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자신과의 점식식사 기회를 3명에게 더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샌프란시스코 소재 자선단체 그라이드 재단 이사장인 세실 윌리엄스목사는 3개사가 최종 입찰가(25만달러)에 점심식사 참여를 희망하고 있으며 2개사는이미 확정 상태라고 전했다. 이들 3개사는 최근 이베이에서 실시된 입찰에서 최종 낙찰가보다 약간 낮은 금액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빌 게이츠 다음으로 세계 거부인 버핏은 "3명의 희망자가 추가로 나타났다고 들었으며 그것은 굉장히 기분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1시(한국시각)에 종료된 이번 입찰에서는 뉴욕 소재 그린라이트 캐피털의 설립자 중 한명인 데이비드 아인혼이 25만100달러의 입찰금을 제시,140명의 다른 응찰자를 제치고 최종 낙찰됐다. 그에게는 친구 7명과 함께 버핏과 식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다. (프린스턴블룸버그=연합뉴스)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