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공화국 남부에서 12일 반군들의 저격으로 러시아병사 9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체첸 관리들이 13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러시아 병사들을 가득 태운 트럭이 이날 저녁 체첸 남부 샤토이 지역을 지나던 중 원격장치로 터진 지뢰를 밟아 정지한 후, 매복해있던반군들이 수류탄과 자동소총을 난사, 이같은 인명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또 13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해군 병기고에서 폭발사건이 발생해 최소한 13명이 부상했다고 해군 대변인이 전했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