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도시 상하이(上海)가 10년 연속 인구성장률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상하이시 인구.계획생육위원회는 세계 인구의 날(11일)을 맞이해 밝힌 자료에서"상하이시는 1993년 이후 10년간 인구자연변동이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이는 출생인구에 대한 효과적인 통제의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상하이시는 세계 인구의 날을 기념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임신모 등을 지원하기 위한 `임신지원센터'를 시내 중심가인 난징(南京)로에 건립했다. 지원센터는 시민들에게 임신.출산과 관련된 교육을 주로 제공하며, 최근 성개방풍조속에 현안으로 부각된 미혼모 임신에 대한 지원활동도 하게 된다고 시측은 밝혔다. 상하이시는 현재 시내 소재 중.고등학교에서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이우탁특파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