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저항세력의 공격으로 미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군이 종전 후 처음으로 탱크 등 중화기까지 동원,저항세력과 격전을 벌였다고 미군 대변인이 11일 밝혔다. 이라크 주둔 제3보병 사단 제2여단 공보실 대변인은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라마디 지역에서 박격포 공격을 가한 이라크 저항세력에 맞서 미군 탱크가 종전 이후 처음으로 포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이라크 저항세력이 라마디의 대통령궁에 포진한 미군병력을 겨냥해 박격포 공격을 가했으며, 곧바로 이들을 찾기 위한 수색작전이 실시됐다고 전했다. 카타르의 위성채널 알자지라 방송은 라마디 지역 2곳에서 미군과 저항세력간의무력충돌이 발생, 새벽까지 전투가 이어졌다면서 미군은 공격용 헬리콥터를 동원,저항세력에 로켓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팔루자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