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부에서 10일 밤(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5.6과 5.8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고 이란 국영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밤 9시 36분 수도 테헤란 남쪽 800km 지점의 자롬 지역에서 첫번째지진이 약 12초에 걸쳐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이 지역 일대가 정전됐다고 전했다. 또 곧 이어 첫번째 지진 발생 장소 남쪽에 위치한 사막에서도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날 지진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 규모는 즉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 지진 연구소는 이날 발생한 지진은 규모 5.5로 진앙은하지아바드 지역이었다고 밝혔다. (테헤란 AF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