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 갈등으로 연기된 남아시아지역협력협의체(SAARC) 정상회담이 내년 1월 초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것이라고 칸왈 시발 인도 외무장관이 10일 밝혔다. 시발 장관은 네팔 카트만두에서 열린 SAARC 외무장관 회담에서 SAARC 정상회담을 내년 1월4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이슬라마바드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SAARC 정상회담은 지난 1월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인도가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의 참석을 확인해 주지 않자 파키스탄이 정상회담을 연기했다. SAARC는 인도와 파키스탄을 비롯, 방글라데시와 네팔, 몰디브, 스리랑카, 부탄 등 남아시아 7개국이 지난 85년 회원국들의 무역 증진을 위해 창설한 기구다. (카트만두 AP.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