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대변인은 7일 오전 이라크 바그다드를 순찰중이던 미군 병사 2명이 각각 별도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고 밝혔다. 한 병사는 두 명의 이라크인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1명을 사살한 뒤 숨졌으며,다른 병사는 폭발물 공격을 받고 숨졌다. 이에 앞서 바그다드 대학 구내 경비 도중 학생복을 입은 인물로부터 총격을 받고 중태에 빠진 한 병사도 6일 끝내 숨졌다. 이에 따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1일 종전을 선언한 뒤 지금까지숨진 미군 병사는 68명에 이르게 됐다. 한편 사담 후세인 추종 세력들은 7일 오전 바그다드 서쪽 라마디 인근을 순찰중이던 미군 순찰대를 향해 유탄발사기를 이용한 공격에 나섰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강력한 폭발음이 들린 이 공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지 여부는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다만 미군이 헬리콥터의 지원을 받아 즉각 응사에 나섰다고전했다. 또 이라크 북부 모술 지역의 국제이주기구(IOM) 사무실도 7일 유탄발사기 공격을 받아 한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유엔 대변인이 전했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