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의 행동거지와 차림새에 영향을 미친 인물은 그녀와 판이한 정치적 신념을 지닌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였다고 영국더 타임스의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자서전 '살아있는 역사' 홍보차 영국을 방문한 힐러리는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몇 해전 누군가가 내게 대처 총리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보내와 그 후로 대처 총리의 차림새를 따라했다"고 밝혔다. 힐러리는 또 "대처 총리가 머리 모양을 바꾸고 많은 것을 바꿀 때마다 '난 저것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힐러리는 영국에 이어 이날 오후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자서전 홍보를 계속했다. (런던 A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