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가운데 불과 20% 정도만이 자위대의이라크 파견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천97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설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위대의 이라크 파견에 대해 "찬성한다"는 19%에 그친 반면 "반대한다"는 배인 38%에 달했다. "모르겠다"는 대답은 39%였다. 또 미국이 주도한 이라크전의 정당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의 61%가 "정당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북한의 만경봉호에 대한 향후 일본 정부의 규제방향을묻는 질문에 "더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는 대답이 42%, "입항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응답이 36%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만경봉호 제재를 지지하는 입장이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