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일본 정부가 이라크에 육상자위대만 1천명 파견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7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미군 등의 후방지원을 위해 총 1천명 규모의 육.해.공 자위대를 이라크 현지에 파견할 계획을 사실상 굳힌 상태이나, 미국은 육상자위대 규모만 1천명을 상정하고 있어 양측간 미묘한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측은 최근 자위대 파견 규모와 관련해 "지상에 2천개의 군화(Two ThousandBoots on the Ground)"라는 표현을 사용, 1천명의 육상자위대 파견을 희망했다는 것이다. 미국은 이번 일본의 자위대 파견을 국제적인 안보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새로운협력으로 중시하고 있으며, 자위대 파견으로 인해 일본 기업이 이라크 재건을 위한경제 프로젝트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