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는 이라크 주둔 자국군 특수부대원 11명을 미군이 체포, 구금하자 이라크와의 국경을 봉쇄했다고 뉴스채널 NTV가 5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구역에서 터키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인 하부르 국경초소가 5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폐쇄됐으며 이는 "미군이 터키 특수부대원을 구금한 데 대한 첫번째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미군은 4일 오후 이라크 키르쿠크시(市)의 시장 살해음모를 꾸몄다며 이라크 북부의 터키 특수부대 사무실을 급습해 장교 3명 등 모두 11명의 터키군을 체포, 구금했다고 터키 일간 후리예트가 보도했다. (이스탄불 AF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