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사담 후세인 전(前) 이라크 대통령이 현재 생존해있는지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4일 말했다. 플레이셔 대변인은 카타르의 알-자지라 TV 방송이 최근 후세인 전 대통령의 녹음 메시지라는 것을 방송한 것과 관련, "그(후세인)가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우리는 모른다. 미국은 문제의 테이프를 알고 있으며 이를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셔 대변인은 또 "미 중앙정부국(CIA)이 통상적 분석작업을 할 것"이라고재차 강조했다. 한편 미국 UPI 통신은 분석기사에서 이라크에서 조직적인 저항이 진행되고 있는지 여부가 이번 `후세인 메시지'에서 발혀질지 모른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화자가 후세인으로 확인된다면 지난 4월9일 미군의 바드다드 함락이후 첫 육성 테이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세인은 문제의 녹음 테이프에서 이라크 남녀 전사들로 구성된 지하드(聖戰)조직들이 이라크를 점령중인 미군 주도 연합군과 싸우기 위해 전국에 걸쳐 대규모로형성되어 있다면서 자신과 자기 보좌관들은 아직도 이라크에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hc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