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탄스키(57) 폴란드 농업장관이 26일 내년 유럽연합(EU) 가입을 앞두고 농가 등록제의 이행 지연에 대한 비난 여론으로 사임했다. 폴란드 의회는 전날 EU가 폴란드 농민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데 필요한 등록제가 EU 가입 시점인 내년 5월까지 갖춰지지 않는다는 책임을 물어 탄스키 장관의 면직을 촉구한 바 있다. 탄스키 장관은 지난 3월 레셰크 밀러 총리가 연정 파트너인 농민당 각료들을 해임한 직후 각료에 임명됐으며 출범한 지 1년8개월 된 밀러 내각의 장관 가운데 12번째로 중도 하차하게 됐다. (바르샤바 A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