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후 재건에는 약 5년이 걸릴 것 같다고 이라크를 방문중인 미 상원의원들이 23일 밝혔다. 이들은 이라크 재건 노력과 미군의 사기를 점검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중이며 25일 워싱턴으로 돌아온다. 상원 외교관계위원인 조지프 바이든 의원은 미군이 이라크에 주둔할 필요가 있는 기간이 약 5년일 것으로 미 의원들이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의원은 23일 CNN방송에 "미 대통령과 의원들 모두가 이라크 재건은 우리가 완수해야 할 엄청난 일이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미 국민에 말해줘야 할 때라고나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라크내 미군 병력은 내년 등 가까운 장래에는 수가 많아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바이든 의원은 미 관리들은 이라크 재건에 많은 비용이 든다고 막연하게만시사해왔으나 "지금은 그들이 전체적인 그림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네브래스카주 상원의원 척 해이글도 이라크 재건이 빨리 완수되지 않을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상원 외교관계위원장 리처드 루거 의원(인디애나주)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살아있다는 루머와 그의 행방에 대한 추측이 이라크에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거 의원은 "사담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우리가 알아내는 것이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사담이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의해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이라크에서 알게됐다"고 말했다. 루거 의원은 "사담과 연계된 자들은 다른 사람들을 위협하기 위해 이같은 상황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담에 충성하는 자들은 연합군과 협력하지 않고, 이라크 재건 노력을 저지하고 적극 방해할 결심을 굳혔다고 루거 의원은 덧붙였다. smleeyna.co.kr (워싱턴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