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23일 오후 3시(현지시간)를 기해홍콩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감염지역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그러나 WHO는 홍콩 당국에 향후 사스가 재발병할 경우 감염지역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된다며 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유지하도록 경고했다. 홍콩은 `20일 연속 병원격리 감염자 신규 미발생'이라는 WHO의 사스 감염지역해제 기준을 지난 22일 충족함으로써 이날 사스 감염지역 명단에서 제외되리라는 게예고됐었다. 홍콩에서는 지금까지 총 1천755명이 사스에 감염돼 296명이 목숨을 잃었다. (홍콩 AP.AF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