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 가을께성사될 것으로 알려져왔던 일본 방문을 내년 봄으로 연기했다. 22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주말 러시아를 방문하고 귀국한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에게 푸틴 대통령이 내년에나 일본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내년 초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집중하기 위해 일단 방일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측은 올 가을 방콕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후 푸틴 대통령이 귀로에 일본을 방문해 줄 것을 러시아측에 요청해 왔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