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6일 "미국은 우리를 해하려는 자들을 한번에 한 사람씩 색출해 몰아냄으로써 미국을 수호하기 위해필요한 모든 기술과 기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동북부 메인주 휴양지 케네벙크에서 연휴를 마치고 워싱턴으로 귀임 중 뉴저지 주 오렌지를 방문해 연설을 통해 "이는 미국에 주어진 역사적책무요 우리가 계속 견지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우방동맹국들과 공조해 정보를 공유하고 테러리스트들의자금줄을 차단하는 등 대(對)테러전을 계속 수행하여 반드시 승리해 미국을 수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부시 대통령은 "미국 본토를 수호하는 최선의 방법은 한번에 하나씩 살인마들을 찾아내 그들을 정의의 심판대에 보내는 일"이라며 "바로 그 일을 미국이 하겠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9.11 테러 공격으로 미국은 충격을 받았다"고 상기한 뒤 "특히미국 양안의 바다가 위해를 막고 미국을 보호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돼 더욱충격을 받았다"며 "미국은 위협에 겁먹지도 않고 테러 협박에 결코 굴복하지 않기때문에 결연히 행동에 나섰다"고 역설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우리가 마음속에 소중하게 간직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해야 할 일을 한다"며 "미국은 이라크 독재자의 위협에 대해서도 행동으로 맞섰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워싱턴 당국을 포함해 연방정부와 주정부 및 관계당국간 긴밀한공조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미국 본토 방어와 자유 수호를 위한 국민적 단합과결속을 촉구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