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은 아시아.태평양국안보 정상회담을 올해 말 개최할 것을 제의할 계획이라고 태국의 영어신문 네이션이16일 보도했다. 아.태 안보 정상회담 계획은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FR) 의장국인 캄보디아가 작성한 오는 18일 열리는 ARF 각료회의 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네이션은 외교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ARF 정상회담은 이라크전쟁 후 아.태 국가들이 직면할 공동의 위협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고 아세안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시도에서 제기되는 것으로 프놈펜 ARF 각료회담때 매 5년마다 열도록 공식 제안될 것이라고 네이션은 전했다. ARF 정상회담은 AFR 회원국 지도자들이 핵 확산, 테러, 인신매매, 마약거래 등 안보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동대처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ARF 정상회담이 개최될 경우 10월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정상회담에 이어 아.태 지역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기게 되는 것이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 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