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인들의 약 59%가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을스페인이 지원함으로써 국가 이미지가 나빠졌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14일 공표된 한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지난 5월부터 엘카노 국제전략연구소(IISS)가 실시한 이 여론조사는 대다수 스페인인들이 이라크전쟁은 스페인의 세계 내에서의 이미지에 먹칠을 했으나 정치력은강화시켰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10%는 이라크 전쟁으로 스페인의 국력이 4.3-4.9% 신장됐으며 보다 큰목표를 추구할 경우 이러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7%는 국제사회가 한 나라에 민주주의를 강요하는 것은 합당치 못하며평화적 방법을 통해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더 나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한 나라가 단지 위협을 느낀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나라를공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고 조사는 덧붙였다. (마드리드 新華=연합뉴스) jks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