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베이(華北) 평원에 펄벅의 소설 `대지'에 서 묘사된 공포의 메뚜기떼 비상이 걸렸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수도 베이징((北京)에 인접한 허베이(河北)성은 메뚜기 떼가 올 하곡 추수와 초지를 온통 갉아 먹어 치울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산하 각 부서와 지방 정부에 메뚜기와의 전쟁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허베이성 농업부는 최근 조사 결과, 이미 땅에서 나온 여름 메뚜기 떼가 올 여름 엄청난 규모의 토지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측했다. 허베이성 정부는 농업부, 기상국, 수자원 기관 등을 총동원해 땅과 하늘에서 메뚜기를 박멸하는 전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