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이란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요원이 이란 내 모든 핵의혹 시설을 사찰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EU 소식통이 14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오는 16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는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이란에 대해 즉각 전면적인 핵사찰에 응할 것을 요구하는 특별 의정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가 채택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EU 외무장관들이 이란에 대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부가되는 특별의정서에 즉각, 무조건적으로 서명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개발 의혹을 사고 있는 이란은 국제사회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검증 조치를취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IAEA는 현재 이미 알려진 핵시설에 현장 검증 권한을 갖고 있을 뿐이며 모든 의심 시설에 대한 사찰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브뤼셀 AFP=연합요구)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