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메드 마헤르 이집트 외무장관은 12일 미국대사 및 유럽연합(EU)의장국인 그리스 대사와 각각 가진 별도 회담에서 국제사회가팔레스타인-이스라엘의 분쟁 악순환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마헤르 장관은 지난주 이집트와 요르단에서 열린 평화 정상회담을 통해 나온 희망들은 "그같은 희망이 내던져지지 않고, 폭력사태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을 막기위해 관심있는 세력들의 개입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고 이집트 외무부가 전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일련의 인명 희생들은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희망하는 모든사람들의 개입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마르 술레이만 이집트 정보부장이 이끄는 이집트 대표단이 휴전을 중재하기 위해 내주 팔레스타인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팔레스타인 소식통이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이집트 대표단이 10일내에 올 것"이라면서 "그들은팔레스타인 파벌들과 이스라엘간의 휴전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술레이만 정보부장은 11일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및 마흐무드 압바스 총리와의 회담을 위해 라말라를 찾았다. 이들 회담에서 양측은 팔레스타인내 파벌들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었다. 이밖에 존 울프 미 국무부 비확산담당 차관보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도 평화 로드맵의 진전을 점검하기 위해 빠르면 15일 이 지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카이로.가자시티 AF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