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의회는 11일 야당과 노조의 반대로 논란을 빚어온 연금개혁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여유 있는 복지제도를 자랑해온 오스트리아의 연금 체제가엄격한 방향으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의 연금개혁안은 은퇴 연령을 상향 조정하고 연금 지급액을 10%까지감액하는 등 연금 혜택을 축소하는 방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볼프강 쉬셀 오스트리아 총리는 인구의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이같은 연금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정부의 연금개혁안은 노조의 거센 반발을 불러 지난 한 달 동안 3차례나 전국적인 파업을 야기한 바 있다. 연금개혁안은 찬성 95표 반대 86표로 통과됐다. (빈 AF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