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마이클 잭슨(44)의 전 재정담당 매니저인 이명호 유니온 파이낸스 앤 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잭슨을 상대로 낸계약불이행 소송이 타결됐다. 이씨측 소송 대리인 티모시 투히 변호사와 마이클 잭슨측 지아 모다버 변호사는11일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 대변인을 통해 양측이 합의에 도달했음을 확인하고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비밀"이라고 밝혔다. 계약 불이행 소송은 18일 LA 지방법원에서 안드레아 리치 판사의 직접 심리로열릴 예정이었다. 이명호 유니온 F&I 대표는 잭슨이 엄청난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판단해 사업매니저로 계약했으나 재정 자문료와 기타 비용 등 1천200만달러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지난 해 4월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또 소장에서 잭슨은 무일푼이며 "언제라도폭발할 순간만을 기다리는 재정적 시한폭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마이클 잭슨측은 이씨와 그의 회사가 캘리포니아주 투자자문 자격증이 없는 이상 돈을 내 줄 의무가 없다고 반박해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