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여명의 브라질 정부 소속 노동자들이 11일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연금제도 개혁에 반대하는 가두시위에 나섰다. 이번의 대규모 가두시위는 지난 1월 취임, 70%의 지지를 얻고 있는 룰라 대통령정책에 대한 첫 항의 시위다. 버스 등을 타고 전국에서 모여든 시위자들은 연금제도 개혁반대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재정지출 절감을 목표로 한 연금제도 개혁은 룰라가 의회에 제출한 가장 중요한경제계획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룰라의 집권 노동당과 자신이 20년전 만든 노동조합 역시 이 계획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브라질리아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