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의 올해 살인사건 발생건수가 21% 감소했으나 미국내 '살인도시'중 하나라는 불명예는 여전히 벗지 못한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로스앤젤레스경찰국(LAPD)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일까지 LA에서 발생한 살인범죄 건수는 최근 팍 라브레아 한인모자 살해사건을 포함, 모두 217건으로뉴욕(219건)에 이어 2위로 밝혀졌다. LA 다음으로 살인사건이 발생한 도시는 일리노이주 시카고로 216건이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이밖에 지난 7일까지 9건의 살인범죄가 추가로 발생해 모두 226건으로 늘어났으나 지난 해 같은 기간 297건보다는 크게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뉴욕과 시카고의 경우 같은 기간 통계를 확인할 수 없어 가장 최근의 살인사건발생순위 변동여부는 확인되지않고 있다. 한편 LAPD는 한때 뉴욕보다 위험한 도시로 낙인이 찍힐 만큼 강력범죄가 빈발했던 살인사건이 줄어든 것은 총기류와 갱관련 폭력범죄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윌리엄 브래튼 국장 취임 이후 경찰관에 대한 사기진작 조치가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풀이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onhapnews